담쟁이넝쿨에서 나온 곡선의 미학. Art Nouveau

Amants, Alphonse Mucha
담쟁이넝쿨에서 나온 곡선의 미학
Art Nouveau
안녕하세요~
무더위에 대지가 후끈 달아오르는
무더운 여름날입니다~ 어떻게 여러분 모두 더위 먹지 않고 잘 버티고 계시나요?
ㅎㅎ 며칠 전 댓글에 아르누보 스타일이 어떤 건지 궁금하시다 하신 댓글이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짧게나마
아르누보 스타일이란 어떤 거라는 걸 이야기해볼까 해요~

Zodiac, Alphonse Mucha
딱 보기에도 화려함이 눈부신
아르누보의 거장 알퐁스 무하(Alphonse Mucha)의 작품입니다~
무하는 아르누보의 거장이자 그 스타일 양식을 이끌어간 작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 유명한 작가에요~
국내에도 전시로 몇 번 소개된 적이 있지요?

Design for Tulip and Willow indigo-discharge wood-block printed fabric, William Morris
아르누보 스타일은 공예 운동과 매우 큰 관련이 있습니다.
당시 미술계에서는 고전주의 미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운동과
윌리엄 모리스의 예술공예 운동이라 불리는
19세기의 공장 시스템에 의해 대량 획일 생산되는 상품에 저항하는 수공예 운동이 맞물려
20세기 초반을 연 화려하고 지극히 수공예적인 아르누보(Art Nouveau, 새로운 예술) 양식이 세상에 모습을 들어내게 돼요~

Metropolitain, hector Guimard
이렇게 등장한 아르누보 양식은
1900년에 열린 파리만국박람회를 통해 전 유럽에 알려졌으며,
많은 건축, 디자인, 예술 등에서 아르누보 스타일을 표현했어요~
지금까지도 파리 지하철역의 입구는
엑토르 귀마르에 의해 아르누보 양식으로 디자인된 입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니
혹시 파리에 가시는 분들은 주의 깊게 보시면 여행에 즐거움이 하나 더해질 것 같네요~
바로 이 포스터가 1900년에 열린 파리 만국박람회를 홍보하는 포스터입니다
딱 봐도 아르누보 스타일이 보이지요~
그런데 아까부터 이야기하는 아르누보 스타일이라는 게 대체 무엇일까요?
아르누보 스타일을 딱 떠올리게 만들어주는 요소는
바로 담쟁이넝쿨입니다!

Day, Alphonse Mucha
당시 예술공예 운동의 모토대로
양산화되고 획일화되는 공장 생산품에 저항하는 디자인을
자연에서 찾았어요!
바로 그 소재가 담쟁이넝쿨의 곡선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르누보 패턴의 곡선의 형태가 위에 보이는 그림에 곡선처럼
부드럽게 펼쳐지게 된 거죠~

Stairway of Tassel House, Brussels
사실 아르누보 하면 너무나 소개해드릴게 많은데
그러다간 오늘 포스팅이 너무나 하염없이 길어지겠죠?
그러니 오늘은 이 정도 맛보기만 보여드리기로 하고~
다음에 한번 더 기회를 가져볼게요~
그럼 즐거운 저녁 되세요~~~~~
2017. 7. 13.
동성갤러리 큐레이터
임 태양
Reference : wikiart.org

Emera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