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시간. 그 안에 우리. Hanne Darboven

Das Jahr
흐르는 시간. 그 안에 우리. Hanne Darboven
안녕하세요~
활기찬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이번 한 주도 행복한 일만 가득한 한주가 됐으면 좋겠어요~

Monat Dezember XII 89
오늘 소개해드릴 작가는 한네 다보벤(Hanne Darboven)입니다~
1941년 뮌헨에서 태어난 그녀는
개념주의 미술로 유명한 여성 아티스트에요~
왠지 회화라기보다는 메모 같은 느낌이 많이 들지만
개념주의 회화는 역시 이해가 필요하겠죠?

III 15 Din 14
그녀의 작품은 모눈종이 위에
달력의 년, 월, 일 등 4자리에서 6자리 숫자를 자신의 계산법으로 환산해
손으로 직접 기록하는 방식으로 시작했다고 해요~
맨 첫 번째에 소개해드린 그림을 보면
무언가 계산법이 빼곡하게 적혀있는데
음... 쉽게 이해가 가지는 않네요~ ㅎㅎㅎㅎ
(역시 숫자랑 친해지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ㅠㅠ)

12 Months with Postcards From Today of Kittens
1년 달력 옆에도 그녀는 자신의 기호를 가득 채워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었어요~
그녀가 만들어낸 이 기호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요?
그리고 왠지
달력 안에 있는 고양이들이 너무나 귀엽네요....

Variante
그녀가 작품에 표현하고자 했던 건
삶의 흐름과 그 안에 담긴 규칙을 담은 시간 체계를
숫자로 표현해 작품을 만든 거라고 해요~
달력 등 시간의 흐름을 표시하는 숫자를 재해석해서 작품으로 만드는 작업 방식에서
그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왠지 아~~~ 하는 탄성이 나오네요~ (전 숫자와 친하지 않아서...)

Untitled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이지만
각자 시간을 어떻게 느끼는지는 모두가 다르겠지요~
그렇기에 그녀는 본인이 느끼는 시간을
작품에 담아내고자 한 게 아닐까요?
자신의 해석대로 말이죠 ㅎㅎ

ABC-Arbeit (Alpha-Omega)
여러분에게 시간은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곰곰이 생각해보고 빈 종이에 끄적끄적 해보기만 해도
멋진 작품이 나올 것 같아요~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그럼 모두 활기찬 월요일이 되길 소망하며
내일 또 찾아오겠습니다~
2017. 4. 24
동성갤러리 큐레이터
임 태양
Reference : wikiart.org

Mitarbeiter und Freun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