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의 눈으로 바라본 아시아. Paul Jacoulet

Bebe Coreen En Costume De Ceremonie. Seoul
서양인의 눈으로 바라본 아시아. Paul Jacoulet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의 시작은
색동옷 예쁘게 차려입은 아가의 미소와 함께 시작하네요~
제목을 해석해보자면 "축제 옷을 입은 한국 아기. 서울"이겠지만
우리는 한 눈에 딱 알죠~
돌잔치구나 라는걸 말이죠~

Le Tresor. Coree
오늘 소개해드릴 작가는 프랑스인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작가
폴 자쿨레(Paul Jacoulet)입니다.
1896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그는
3살 때 어머니와 함께 동경외국어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아버지를 따라
도쿄로 가게 됩니다~

Ebisu, Dieu Du Bonheur Personnifie Par Une Courtisane Du Shimabara. Kyoto, Japon
그렇게 일본에서 살기 시작한 폴 자쿨레는 일본의 학교를 다니며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11살 때부터 미술을 공부하게 되요~
그리고 1921년 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
어머니는 경성제국대(현, 서울대학교) 의학박사와 재혼을 하여 서울에 거주하게 되었고
그 역시도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찾아오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A Corean Girl
어떤가요? 서양인의 눈으로 바라본
그리고 일본의 우키요에 기법으로 표현된
한국의 모습~
물론 당시의 모습이니만큼 전통복장과 모습이지만
우리가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공감하시죠?

La Confidente
그 이후 그는 아시아의 여러 지역을 돌며 그 지역의 사람들을 판화로 제작했어요~
한국,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동남아의 여러 섬들을 다니며 인물들을 표현한 결과
그의 그림은 예술적인 가치도 높지만
역사 자료로서의 가치도 훌륭한 판화가 되었습니다~
중국의 전통복장은 너무나 화려하고 아름답죠?

Dans Les Jardins Reserves Du Palais. Seoul, Coree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장군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도 폴 자쿨레의 팬이었다고 해요~
자쿨레 작품의 콜렉터이기도 했던 맥아더 장군의 요청으로
일본 내의 미국 베이스 지역에서 3회나 전시를 했다고 합니다~
맥아더 장군도 폴 자쿨레도 한국과 참 연관이 깊은 것 같네요 ㅎㅎ

La Danseuse Coreene. Coree, Seoul
지금은 세계화 시대라 인터넷에서 클릭 몇 번이면
전 세계의 모습들을 볼 수 있지만
과거의 우리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폴 자쿨레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내일 또 찾아오겠습니다~
2017. 3. 30.
동성갤러리 큐레이터
임 태양
Reference : wikiart.org

Le Nid. Co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