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개같은 여인 유디트


​Judith and Holopherne by Gustav Klimt, 1901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그림으로 시작하며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오늘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거든요.

위 그림은 구스타브 클림트의 '유디트'라는 그림입니다.

아마 제가 클림트를 포스팅할 때도 올렸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오늘은 클림트가 아닌 이 유디트의 이야기를 하려고합니다.

Self-portrait as the Allegory of Painting

유디트 이야기를 하기전에 유디트를 그린

중요한 작가 한 분을 먼저 소개할게요.

이 작가는 이탈리아의 여류 화가인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입니다.

그녀는 아버지이자 화가였던

오라치오 젠틸레스키의 장녀로

어렸을 때부터 미술에 큰 소질을 보여

아버지의 사랑과 후원을 듬뿍 받아

그림에 대한 뛰어난 재능을 보였습니다.

Susanna and the Elders by Artemisia Gentileschi, 1610

17세 나이에 완성한 그녀의 첫 작품이

'수산나와 두 늙은이'랍니다.

하지만 여자란 이유로 미술학교 입학을 거절당하자

아버지는 자신의 동료화가인 아고스티노 타시를

그녀의 개인 선생님으로 붙여줍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타시는 그녀를 강간하고,

그녀의 명예를 위해 결혼하겠다고 약속하게됩니다.

하지만 정작 결혼할 나이가 다가오자

결혼을 거부했고 이에 그녀의 아버지는

타시를 고발하게 되는데요.

재판은 무려 7개월간 지속되었으나,

남존여비의 사회인지라 결국 그는

단순 폭행죄만 인정되었습니다.

나쁜 사람!!!

Judith Beheading Holofernes by Artemisia Gentileschi, 1620

그 판결에 얼마나 격분했겠습니까!

아르테미시아는 이후 남자에게 복수하고 싶은

원한을 담아 또 다른 그림을 그렸는데요.

그 그림이 바로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입니다.

그림이 굉장히 잔인하죠?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유디트인데

긴 칼로 남자의 목을 심각하게 베고 있네요.

Judith with the Head of Holofernes by Peter Paul Rubens, 1616

이제 긴긴 방황끝에 유디트 이야기를 해볼게요.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는 모두 구약성서에 나오는 주인공들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종살이를 마치고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빌로니아 왕국의 침공을 받았는데요.

이때 침략군을 총지휘한 사령관이 홀로페르네스였습니다.

이웃 나라들은 바빌로니아 군대에 모두 항복했으나

이스라엘만은 항복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화가난 홀로페르네스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학살했죠.ㅠ

Judith Beheading Holofernes by Caravaggio, 1598-1599

유디트는 남편을 잃고 3년상을 치르며

아내로서의 도리를 다하고 있는 과부였습니다.

그 외모가 너무 아름다워 복수를 다짐하고

적진에 들어선 유디트를 본 군사들마저

모두 그녀의 미모를 감탄하였다고 할정도니.. 말 다했죠.

아니나다를까 홀로페르네스 역시 그녀의 미인계에 넘어가

방심을 하고 기회를 잡은 유디트가

적장의 목덜미를 치게 된 것이죠.

아르테미시아의 그림과 달리

카라바조의 그림은 표정이 좀 더 살아있는 듯하여

그 광기어린 장면과 유디트의 각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Judith And Her Maidservant by Artemisia Gentileschi, 1613

아르테미시아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목을 베는 유디트를 그린 다음에

또 한번 '유디트와 그 하녀'라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 속 유디트는 칼을 어깨에 멘 채로

소리 나는 쪽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의 눈에는 살기가 가득차

누구든지 덤비기만 하면 해치우겠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있네요.

눈이 풀렸어.. 무서워..

때문에 유디트의 표정에서 화가의 심정도 같이 느껴집니다.

오늘은 다소 잔인할 수 있는 유디트의 이야기를 해드렸는데요.

유디트 이야기는 저희가 아프리카티비 방송에서도 다룬 적이 있답니다.

유투브에서 검색해보시면 방송으로도

유디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이스라엘에 유디트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논개가 있지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럼 저는 오늘의 이야기를 마치고

내일 다시 올게요!

동성갤러리 큐레이터 송미영

Reference: 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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