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그리울땐! 메리 케세트(Mary Cass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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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내일이면 11월의 마지막날이네요.
이제 12월달 한달만 지나면 2016년도 아듀 ㅜㅜ

The Barefoot Child, 1897
저는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 자취하는데요.
날 쌀쌀해지고 이맘때 되면
괜시리 좀 허전하고 가족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이번주에 보러간다는 건 안비밀 ㅎㅎ)
그래서 오늘은 가족들을 생각하며 떠오른 그림을 소개해드릴게요~

Maternal Tenderness, 1908
바로 미국 여류화가 메리 케세트(Mary Cassatt)입니다.
그녀는 주로 일상 생활을 서정적으로 묘사하는데요.
며칠전 포스팅한 모리스 드니가 생각나는군요.
이 작가 또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모성애를 보여주는
특유의 따뜻한 그림이 많습니다.

Woman And Child Seated In A Garden, 1881
저는 이렇게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있는
사진이나 그림을 보면 저희 가족이 떠오릅니다.
자랑은 아니나 저희 가족의 모토가
'한 달에 한 번씩은 가까운 곳이라도 꼭 여행가기' 였거든요.
때문에 어렸을 때 이곳저곳 국내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Two Seated Women, 1869
저희 집이 부자는 아니었지만,
소박하게나마 풍류를 즐기자 라는 마음이었어요.
가을엔 산으로 여름엔 바다로~

Children Playing On The Beach, 1884
한 에피소드로..
제가 6-7세 때는 산낙지를 너무 좋아해서
산낙지를 먹으러 대천해수욕장을 종종 갔다고 해요.
참고로 제가 살던 곳에서 대천 해수욕장은 한시간도 안걸린답니다.ㅎㅎ
제 동생은 남동생인데 얘도 산낙지를 좋아해요.
그런데 저 서울에 있는동안 셋이서 목포에 산낙지 먹으러갔더라고요.ㅜㅜ
쪼금 질투났었답니다.

Little Girl in a Blue Armchair, 1878
사실 예전에 다같이 살 때만 해도
여행을 자주 다녔으나,
서울로 올라오고 나서는 여름휴가때 아니고서야
얼굴 보기가 점점 힘들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연말이 다가오면
지난 시간을 정리하면서
유독 더 많이 생각이 납니다.

Reine Lefebre And Margot Before A Window, 1902
그럴때 메리의 그림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자신의 아이를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눈빛.
따뜻한 손길로 머리를 어루만지는 모습.
천역덕스러운듯 생기를 머금고 있는 아이의 표정안에서
가정의 단란함을 엿 볼 수 있습니다.

Young Mother And Two Children, 1905
여러분들도 날씨도 쌀쌀해지고
연말이 다가와 마음이 울적하다면
메리의 그림을 보고 기분전환하시길 바라요~
저는 그럼 오늘의 미술이야기 마칠게요!
내일 만나요!!
동성갤러리 큐레이터
송미영
Reference: wikiar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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