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자화상, 에곤실레(Egon Schiele)

안녕하세요~ 오늘은 목요일. 다음주 목요일은 수능날.. 수능이 언젠지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 찾아보니 다음주더라고요. 저는 항상 수능날이 다가오면 올해도 다 지나간 느낌이 듭니다. 날도 급격히 추워지면서 조금 지나면 크리스마스고

또 금방 신정이 오거든요.흐규흐규

(나이가 또 한살 더....)

수험생분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요! 저는 오늘의 미술이야기를 시작할게요~

Self-Portrait With Chinese Lantern Fruits, 1912

오늘 소개해드릴 작가는 저번에 클림프 이야기를 할때 잠깐 소개한 적이 있는 작가입니다. 바로 에곤 실레(Egon Schiele)죠.

(사실 에곤 실레를 다룰 땐 조심스럽기도 하고 조금 두근두근립니다.)

다음달에 이 작가를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되더라고요.

에곤 실레 역을 맡은 배우가 넘나 잘생겼어효!!

에곤실레는 오스트리아 빈 근처의 툴른에서 역장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도 오스트리아 영화더라고요~

어린나이에 실레는 기차에 매료되어

곧잘 드로잉을 했는데요.

그림을 그리는데에만 몇 시간씩 보내곤 해서, 아버지가 스케치북을 부수어야겠다 생각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평소 부끄럼이 많고 말수도 적어

학교에서는 제대로 적응 못 한체

오로지 미술과 운동에만 관심을 보였습니다.

The Bridge, 1913

그런 그가 본격적으로 미술공부를 할 수 있었던 건 15세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였죠. 하지만 여러 미술학교를 다니면서도 그는 선생님들과 사상이 부딪혀 힘들어했습니다. 때문에 그에게 클림트는 한줄기의 빛이자 구세주였습니다.

Woman With Black Hat, 1909

​ 여러분 이 그림을 봤을때 에곤 실레가 떠오르시나요~ 아님 클림트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사실 실레보다는 클림트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여성의 얼굴표정이나 헤어스타일, 독특한 패턴까지

클림트가 구사하던 스타일과 비슷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죠.

허나, 그에게 있어 클림트는 그의 멘토였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초기에 클림트와 Kokoschka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1907-1909년 사이의 초기작은

대부분 클림트의 것과 매우 유사하며, 아르누보의 영향도 보입니다.

이처럼 그의 초기작은 흉내낸 흔적들이 뚜렷하지만 곧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게되죠.

Mother And Child, 1914

위의 작품은 '어머니와 아기'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실레가 자신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그린 그림이죠.

헌데 그림을 잘 보시면 어머니의 표정이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어머니가 아기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모습과

그런 반응에 놀란 아기의 모습을 표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군요..

당시 실레는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아버지를 이상화하고,

되려 어머니에게는 적대감을 갖게 되었는데요.

어머니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애도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죠..

그래서 어머니와의 냉철한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Mother and Child (Madonna), 1908

'마돈나와 어린이'는 원래 성모자상을 그린 것인데요.

다빈치나 미켈란젤로가 성모자상을 통해

어머니의 그리움과 이별의 슬픔을 그렸다면,

실레는 마돈나의 눈을 치켜뜨고, 흰자위만 크게 그려

증오감이 가득한 것처럼 표현했습니다.

뒤틀어진 모성애와 모자간의 갈등을

실레의 그림을 보며 느꼈습니다.

나아가 사건사고가 많아 힘든

요즘 세대의 부모와 자식간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Self Portrait With Arm Twisting Above Head, 1910

사실 에곤 실레라는 이름을 들으면

저는 그의 자화상들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얘기했었지만

표현주의에 눈뜨게 된 실레는

"예술가는 개인적 성찰을 통해 그 시대의 삶의 단편을 드러낼 수 있다." 고 했습니다.

때문에 자신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그 내면을 잘 드러내기 위한

육체를 소재로 자화상을 많이 그렸는데요.

그는 기괴한 형태를 통해

자신의 공포, 불안한 정신세계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Standing Male Nude, 1910

어떤 사람들은 그의 작품이 괴상하고, 에로틱하며, 불안하고 성에만 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그런쪽에만 관심이 많았다기보다,

힘들게 자라온 여러가지의 환경(불신,증오,회의 등)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기애가 강해지고

이런 정신세계를 갖게 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Sunflowers, 1911

그럼 저는 고흐를 위해 그린

'해바라기'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미술이야기를 마칠게요~

내일 다시 만나요!!

동성갤러리 큐레이터

송미영

References: wikiart.org

추천 게시물
게시물 게시 예정
다음에 다시 확인해주세요.
최근 게시물
보관
태그 검색
공식 SNS 페이지
  • Facebook Basic Square
  • Twitter Basic Square
  • Google+ Basic Square

 

©  by Dongsung Gallery. ALL RIGHTS RESERVED

Tel. +82 (0)2 723 6577   E-mail. artlove21@naver.com   Adress.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20-3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