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을 거대하게 하는 남자, 조나단 보로프스키(Jonathan Borof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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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미술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를 할지 고민해보았는데요..

요즘의 전시장은 옛날처럼 고상하고 조용하게 벽에 걸려있는 미술작품을 감상하기보단, 오감 체험을 할 수 있고, 즐거움을 제공해주는 전시장이 더 인기있는것 같아요! 또한 미술품을 전시장에서만 보는것도 아니죠~ 청계천을 따라 쭉 걷기만 해도 곳곳에서 공공미술이나 설치미술들을 만나볼수있습니다~ 지역별로 유명한 조각공원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고요. 이만큼 미술은 우리 생활에 잘 녹아져 있는것 같아요~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작가는 여러분에게 많이 친숙한 작가입니다. 보스턴 출생의 미국작가 바로 조나단 보로프스키인데요~

이분의 이름은 잘 모르더라고 이분의 작품은 아마 한번쯤 다 보셨을거에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볼 수 있고요. 혹은 종로에서도 보셨을거에요!

Hammering Man at Frankfurt

Hammering Man at Seoul

이거 다들 보셨죠? 거대한 사람이 망치질하는 모습! 흥국생명앞에 있어서 종종 TV에서도 나오는데요. 노동의 현장을 보여주는 것 같으면서도 묵묵히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액션을 보면 성실함이 느껴집니다. 사실 출퇴근길 빠르게 지나가면서 보다보니 바쁜 현대인들은 무심코 지나치기도 할거에요~ 그러다 문득 유심히 돌아보면 그자리에서 묵묵히 망치질하는 이 작품을 마주치게되죠. 그럴때 동질감 혹은 위안이 되지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Walking to the Sky at Seoul

하늘을 향해 걷는 사람들! 이 작품 또한 재밌죠? 저 끝에 무엇이 있기에 저렇게 하늘끝까지 다들 줄 서서 올라가는걸까요?

그런 사람들을 밑에서 구경하는 사람도 세워져 있고요. 일하기 싫고 삶에 지치고 너무 힘든날.. 도시락 싸들고 저 끝까지 저도 함께 올라가보고 싶네요 ㅎㅎ 다들 힘찬 모습으로 오르는 것 보면 각자의 꿈을 안고 열심히 오르는거겠죠? 한 일화로 작가가 어렸을적 '잭과 콩나무' 라는 책을 읽은뒤,

스스로 잭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 거인을 찾는 상상을 즐겨했다고 합니다.

Singing Man at seoul

이 작품은 아까 얘기했던 해머링맨처럼 움직이는 조각상 중 하나인데요 조각이 움직이다 못해 이번엔 소리도 나옵니다. 너무나 신기하지 않나요? 실제로 흘러나오는 허밍은 작가가 작업실에서 직접 녹음했다고 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불렀는지는 정확히 모르나..

그 소리가 '철컥철컥'하는 기계 맞물리는 소리와 더해져 구슬프게 들리기도 합니다 ㅠㅠ

이 작품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의 야외에서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날씨 좋은날 가족들과 함께 과천 미술관으로 놀러가셔서

실제로 만나보고 그 노래도 듣고 오심 좋을거 같아요~ 어떨땐 단순한 노래가 아닌 노동요처럼 들리기도 해서 해머링맨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혹은 거대한 기계가 문명에 뒤쳐져 버려진것마냥 나홀로 잔디밭에 서서 입을 움직이며 노래하는 모습이 옛날의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며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아 조금은 쓸쓸해 보이기도 하구요.

이전에 전시를 할때 한 해프닝으로, 화랑의 벽에 드로잉을 하고

관객들에게는 흑백으로 채색한 탁자에서 탁구를 즐길 것을 권하면서 전시장을 마치 자신의 화실같은 분위기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0에서 2,687,585까지의 숫자가 씌여진 종이 더미가 쌓여져 있었는데요. 개관전 바닥의 무수한 광고 전단지를 보고 그의 어머니가 깨끗이 치우려고 전단을 줍기 시작하자, 작가가 어머니를 말리며 그 전단지들은 발에 밟혀야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좀 더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려 했던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희도 전시를 할 때 관객들이 조금 더 친숙하고 편한 분위기로

자유롭게 관람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이번에 진행했던 전시에서도 그 작품에 어울리는 여러 노래가 흘러나왔어요~ 덕분에 노래랑 작품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며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아주 흐뭇했지요: )

그럼 저는 오늘의 이야기를 마치고 다른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당!!

다시 만나요!!

Reference: https://wikipedia.org

동성갤러리 큐레이터 송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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