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한가로운 일상, Berthe Morisot


The Artist's Sister At A Window, 1869

여인의 한가로운 일상,

Berthe Morisot

안녕하세요 :)

오늘 소개해드릴 작가는 여성의 소박한 일상을 그려낸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베르트 모리조에요

1841년에 태어난 베르트 모리조는

1874년부터는 인상주의 전시에 참여하여 계속 활동한 여성 화가로,

그룹 일원들에게 인정을 받았다고 해요.

그녀는 우리에게 친숙한 여인이기도 한데요,

Édouard Manet, Berthe Morisot au bouquet de violettes, 1872

왜냐하면, 마네가 그린 초상화 모델이기 때문이죠^^

이 작품은 근대 초상화의 대표라고도 불리는데요,

평론가 폴 발레리는 이 작품을 마네의 작품 중 제일 가는 작품으로 손꼽았다고 해요 :)

모리조는 에두아르 마네의 동생 외젠 마네와 결혼했기 때문에

마네와 각별한 사이기도 하죠 :)

The Harbor At Lorient, 1869

그녀의 그림을 보면 부르주아 여성들이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엿보이는 거 같아요 :)

부드러운 색채로 그려진 여인들은 홀로 여가를 즐기거나,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Lorient 항구 다리 위에 앉아있는 이 여인은 여행을 떠날 참인가 봐요,

브르타뉴 지역에 있는 이 항구도시는 지금은 많이 찾지 않지만,

신대륙 발견 이후 영국이나 대서양을 떠나기 위한 배를 타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던 도시 중 하나였어요:)

뜨거운 햇볕에 타지 않게 양산도 갖춰주는 센스!

The Cradle, 1872

모리조가 그린 그림들에서 어머니는 미국 인상주의 화가 메리 커셋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여성의 일상을 그린 점은 비슷하지만 모리조의 그림에서 어머니들은

포근한 인상보다 부르주아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더 보인달까요 :)

Woman And Child On The Balcony, 1872

발코니에서 파리 풍경을 바라보는 아이와

아이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는 어머니...

저 멀리 앵발리드가 보이네요 :)

발코니 틀을 붙잡고 있는 아이의 옆모습을 보면

볼살이 오동통한 게 보여요

Reading With Green Umbrella, 1873

들판에 앉아 한가로이 책을 보며 여가생활도 하고요,

여인은 책이 얼마나 재밌는지 부채와 양산도 널브러져 있네요 :)

한편 모리조의 초기 작품들은 그녀가 다 없애버렸기 때문에 어떻게 발전했는지 알 수 없어요.

여성 화가의 위치가 좁았기 때문에 모리조의 작품도 널리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그 당시 인정받지 못했던 인상주의 그룹에 참여해

그림을 그린 그녀가 참 대단해 보여요.

The Butterfly Hunt, 1874

모리조 그림의 여성들은 부유한 집안이어서 그런지 패션센스가 남다른 거 같아요ㅎㅎ

지금 봐도 너무나 아름다운 옷을 입고 있어서,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거 같죠 :)

모리조는 여동생 한 명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살롱에 전시도 하는데요,

동생은 결혼 후 붓을 내려놓지만 모리조는 계속해서 그림을 그렸어요.

The Cheval Glass, 1876

그런데 당시 여성이 미술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허용되지 않아서

그녀의 어머니는 모리조와 여동생에게 그림을 가르치기 위해 개인 교사를 고용했는데요,

처음에 신고전주의 스타일을 배웠지만 둘은 안 좋아했다고 해요ㅋㅋ

그래서 다른 교사에게 미술을 배우기도 하고, Camille Corot에게도 배웠다고 하네요 :)

또한 모리조는 18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인

Jean Honoré Fragonard의 후손이기도 한데요,

조상님의 예술혼을 물려받았나 봅니다

Young Woman At The Mirror, 1880

여인이 거울 앞에 앉아서 치장하고 있네요,

연회장에 갈 준비를 하는 걸까요? :)

여성들의 일상을 그려낸 모리조의 그림은 모네, 폴 발레리에게 인정을 받았다고 해요.

순간순간 방금 일어난 것처럼 그려낸 것이 마치 바로 옆에서 보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폴 만츠라는 평론가는 당시 모리조의 그림을 보고 빛과 색감에 진정성이 있고 감성이 느껴진다고 말했어요.

모리조의 가벼운 색채는 프라고나르와 비교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르누아르와 친해서 그런지 르누아르의 색감도 조금 보이는 거 같아요 :)

Summer's Day, 1879

여성 화가의 자리가 좁았던 시기에,

남성 화가와 비평가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았던

베르트 모리조,

그림뿐만 아니라 그녀의 발자취는 여느 작가보다 멋지고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여름을 즐기는 여인들의 그림을 끝으로 오늘의 미술 이야기는 마치도록 할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Reference:

wikipedia.org

wikiart.org

2016. 08. 08

동성갤러리 큐레이터

주 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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