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주의 대표, Camille Pissarro


Town Garden In Pontoise, 1873

마치 그림처럼 햇볕이 쨍쨍한 것이 날이 매우 덥죠?

오전부터 폭염주의보 재난문자를 받고 놀랐는데요

어제는 감기 조심하시라고 했는데

오늘은 더위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려야겠네요,

더위 조심하셔용!

인상주의 대표,

Camille Pissarro

Self Portrait, 1903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작가는 카미유 피사로입니다,

'인상파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인상파 화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줬지만,

모네, 르누아르 같은 다른 화가들에 비해 대중에게 인기가 적었어요.

1830년에 서인도제도의 세인트토머스 섬에서 태어난 그는

미술을 배우기 위해 프랑스로 옵니다.

피사로는 바르비종파의 대표적인 화가, 코로(Jean Baptiste Camille Corot)에게

프랑스 풍경화를 배우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또한, 밀레와 쿠르베에게 영감을 받아 농민들의 삶을 담은 전원풍경화를 그렸지요.

The Laundry Woman, 1879

Female Peasant Carding Wool, 1875

빨래하고 양모를 풀어헤치는 농가의 여인을 보니

자연스레 밀레가 떠오르는 거 같습니다:)

여인들이 집안일로 정신없이 바빠 보이면서도

전원생활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데요,

피사로의 초기 작품들을 보면 진한 색채가 돋보여요~

The Garden At Pontoise, 1877

햇빛 가득한 정원에서 모녀가 오후를 즐기는 거 같아요~

아이가 엄마에게 악기를 연주하는 걸까요?

활짝 핀 꽃들과 맑은 하늘 사이의 모녀가 화목해 보이네요:)

The Lock At Pontoise, 1869

피사로는 파리 근교 도시, 퐁투와즈에서 살면서 풍경화를 그리고

1869년에 루브시엔느로 이사를 하면서 시슬리, 모네, 르누아르와 절친한 사이가 됩니다.

주로 진한 색채를 쓰던 피사로는 그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색조가 더 밝아지고 다양해졌으며, 빛과 공기의 변화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어요~

계속 작품을 보시면 서서히 섬세해져 가는 그의 터치감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Street In The Snow, Louveciennes, 1872

루브시엔느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은 피사로처럼 풍경화를 그린 시슬레의 그림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이 더운 날에 눈이 내린 도시를 보니 겨울이 그립습니다

Bridge At Montfoucault, 1874

물가에 비친 햇빛이 섬세하게 표현된 것처럼,

피사로는 빛의 변화에 따른 사물을 그리는 것을 즐겼어요.

한편 그는 모네와 함께 1874년에 처음 열린 인상주의 전시회에서

'인상주의'라는 단어가 생기는 데에 영향을 줬다고 해요.

또한, 피사로만이 유일하게 8번의 인상주의 전시회 모두 참여했다고 하니,

인상파 화가 중 대표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지요!

Peasant Girl Drinking Her Coffee, 1881

점묘화 이론을 구축한 조르주 쇠라와 폴 시냑과 절친했던 피사로는 점묘법도 이용한 그림도 그리는데요,

고갱, 세잔, 폴 시냑, 조르주 쇠라와 어울리면서

1860-1880년대 신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줬어요.

피사로는 여러 인상주의를 잇는 가교 같은 역할을 하는 거 같네요 :)

여인이 그려진 그림에 작은 점들로 이루어진 부드러운 색채가 보이시나요?

Woman In An Orchard, Spring Sunshine In A Field, Eragny, 1887

점묘법으로 그린 풍경화가 이 그림에서 더 눈에 띄는거 같은데요,

Farm And Steeple At Sunset, 1892

봄빛 아래 그림자와 노을이 질 무렵 그림자의 색감과 명암을

다르게 표현한 것은 피사로의 다른 작품에서도 도드라지는 특징이에요.

The Pont Boieldieu, Rouen, Sunset, 1896

The Pont Boieldieu, Rouen, Sunset, Misty Weather, 1896

The Pont Boieldieu, Rouen, Damp Weather, 1896

그는 루앙에서도 꽤 오랜 시간 동안 머물렀는데요,

같은 장소라도 날씨에 따라 다른 색채 변화는 피사로의 가장 큰 강점 같아요.

일몰 때의 풍경은 온통 주홍빛으로 가득했지만,

같은 일몰이라도 안개가 자욱한 날에는 찾을 수가 없지요~

눅눅한 날에는 습기 때문인지 그림에 담긴 루앙 다리의 모습이 더 뚜렷해 보이지 않나요? :)

말년에 피사로는 야외에서 그림을 그릴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서,

집 창문 너머로 보이는 파리 풍경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Boulevard Des Italiens Morning, Sunlight, 1897

Boulevard Des Italiens Afternoon, 1897

아침-오후에 따른 빛의 변화가 눈에 띄는데요,

그림자의 길이도 다르고 빛에 비쳐 환했던 건물들도

오후에는 햇빛을 받아 조금 더 노란 빛이에요.

Boulevard Montmartre Spring, 1897

Boulevard Montmartre Foggy Morning, 1897

Boulevard Montmartre Morning, Sunlight And Mist, 1897

Boulevard Montmartre Afternoon, In The Rain, 1897

The Boulevard Montmartre At Night, 1897

Avenue De L'Opera - Effect Of Snow, 1898

날씨, 계절, 시간에 따라 다른 인상을 주는 그의 그림을 보면

꼭 틀린 그림 찾기 하는 기분입니다 :)

눈에 그려진 발자국, 마차 자국, 잎이 난 나무들, 우산을 쓰고 있는 사람들,

같은 장소를 그렸지만 다른 부분을 찾으면서 비교하는 재미가 있지요^^

다음 미술 이야기는 피사로의 친구이자 비슷한 화풍을 가진,

알프레드 시슬레를 소개해드릴게요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ference:

wikiart.org

2016. 07. 19

동성갤러리 큐레이터

주 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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